일곱 도사들은 서로 쳐다보면서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

지 못하도록 당부하셨단다."

다.

(건방지게 나를 쳐다보다니. 지금은 내가 참고 있지만 한밤중이 되

리 눈망울만 굴릴 뿐이었다.

양과가 고개를 끄덕였다.

바꾸어 <양형제>라고 부른 것이다. 양과는 계속해서 고맙다는 말을 했

"약한 자를 건드려선 안 되오 !"

슨 이유로 막을 수가 있단 말인가 ? 하지만 그들 두 사람은 사도의

일 수가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양과는 입을 열고 말았다.

(그녀가 쓴 <기견군자>, 이 군자가 설마 나일까 ? 나와 그녀는 불

양과는 너무도 기이했다.

았다.

를하고 적진에 들어가요? 게다가 그 역시 잡혔던 것은 마찬가지잖아요?]

알 수가 없었다. 양과가 나지막이 말했다.

의 제자들이 모두 나의 호령을 듣게 될 테니, 그 어린 양과놈의

말하고 때로는 웃고 하는 것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끊길 듯 말

진교의 사정을 들어 알고 있었다. 이 옥허동을 일단 봉쇄해 버려 전

돌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창문으로 한 사람이 뛰어 들어왔다.

[이도장, 함께 찾아 주신다면 고맙기 그지없지요. 만약 당신에게 중

이 들어 자세히 보니 신발 한짝이었다.

[자기를 이겨야 하고, 자기를 억제해야 한다!]

무삼통, 야율제가 동시에 소리쳤다.

반드시 긴 휘파람으로 대답할 텐데 황약사의 옥퉁소가 한 곡을 이미

은이정이 눈쌀을 찌푸렸다.



"악행이고 선행이고 간에 나와는 상관 없으니, 너희들은 어서 옷자락을 찢어 귀를 틀어막고 두 손으로 귀를 꼭 누르고 있어라. 생사가 걸린 일이니 어서 서둘러라!"

조예를 지녔으니, 정말 기재(奇才) 중의 기재예요."

다만 금화의 주인께서 특별히 자비를 베풀어, 한 가닥 살 길을





이렇게 말하며 검을 뽑아 쥐었다.



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가 이렇게 무청영을 격노시킨 이유는 바

어림잡아 열 일곱, 청아하면서도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다. 장

"바로 이 계집아이냐?"

그가 다그치자 뒤에서도 똑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나."

서 제일 뛰어난 인물이었다. 그의 사람 됨됨이도 의를 편중하



없었다. 공상도 연의의 옆에 붙어서 함께 뒷산으로 갔다. 그러나

그녀의 눈짓에 따라 주지약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와 때를 같이

세로 보이는 여인이었다. 뛰어난 각선미에 얼굴이 매우 아름다웠

순간 삐그덕! 하는 소리가 나면서 문이 열렸다. 이윽고 그 노파



절을 하자, 그의 동작에 따라 나뭇 가지도 휘청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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