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따름이에요.]

곽정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손노파는 숨을 가쁘게 내쉬며 말했다.

"그것 참 재미있겠는데요. 어서 가르쳐 주십시오."

마침내 다시는 피를 토하지 않게 되었다. 이윽고 그녀는 침대에 누워

는 소리가 들려왔다.

연석에는 고기가 산더미같이 쌓여 있고 술이 시냇물 흐르듯 하여 어

위하여 분골쇄신(粉骨碎身)도 기꺼이 하게 만들었다. 이전에 그는 육

장을 휘둘러 양과의 오른쪽 가슴을 쳤다. 양과가 급히 왼팔을 뻗어 막

았다.

녹악은 눈썹을 약간 찌푸리며 말했다.

로 돌아왔다. 이때 공중에서 다시 2자루의 장검이 떨어져 내리자 소



[수야, 아버님의 상처는 좀 어떠시냐?]

며 외쳤다.

는 고승 같구나. 그러나 세상에는 얼굴은 선한데 마음이 악한 자가 많



[이 독초를 먹는 것은 물론 커다란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지만 반대로

각하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소림파의 속가제자(俗家弟子)요.서역 무림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그들은 천(天)

공문대사는 가볍게 헛기침을 했다.

"여러분이 몽고놈을 깡그리 죽여 천하 백성들로 하여금 행복하

장무기는 성난 음성으로 말했다.

"주아, 상심할 것 없소."

검을 후려치자, 멸절사태의 검은 그만 세 동강으로 부러져 버렸

이끌고 서쪽을 향해 떠나갔다. 곤륜, 화산, 공동 각 문파의 사람

그의 생각은 계속 이어졌다.

했다.



건곤이위의 무술을 자유자재로 전개할 수 있어서, 비록 갑자기

장무기의 호통치는 소리가 들렸으나, 방동백은 오히려 이를 악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수염을 만지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주형의 말이 전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빈승의 생각으







할 수 없었다.







덕을 쌓는 것이라 여기면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더욱 맹렬하

이윽고 손을 휘둘러서 나한상을 돌려 놓으라고 명령하였다. 그

공지대사는 그런 생각을 하며 매서운 눈초리로 그를 노려 보았

그녀를 버리고 떠난 것이 그렇게 잘못한 일인 줄은 정말 생각지

다. 군호들은 사손의 수단이 너무 악랄했다는 것에 분노를 느끼



나."

그러자 양소가 나직하게 입을 열었다.

이며 더구나 귀교의 오장기사가 그 부러진 보도를 잇는데 성공하

장무기는 크게 의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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