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0일 금요일
수가 없었다. 그녀는 크게 놀라 고개를 돌리려고 하는 순간, 돌연 몸
내리쳤다. 순간 양과가 기절해 버리자 그제서야 입천장을 들어올려 오
"너희들, 비겁하게 도망가기냐 ?"
이막수는 주저하며 대답을 선뜻 못 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우리 고묘파의 문인들은 대대로 처녀였어. 내 사부가 나에게 이 수
된 여자 이막수가 와서 행패를 부릴까 해서였지. 이 여자가 또 감히
요. 생명이야 상관없겠지만 고통은 면하지 못할 거예요."
길 운무가 자욱하여 끝이 안 보이는 심연이었다.
"선배님의 성씨가 혹시 주(周)가 아니신가요 ?"
지."
그러느냐 ? 너하고 같이 놀아 달란 말이냐 ?"
매우 신속했지만 자세가 제대로 되어 있이 않았고 아직 연륜이
말솜씨가 너무나 좋아 자기가 여전히 패하게 될 것이라 여겨 불진을
먼지처럼 옛 일이 생각나자 감개가 무량했다. 어느덧 길을 따라서 고
면......, 이 몸......, 이 몸......,]
막수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횡으로 움직이며 빙빙 돌려 막아내는데 부드럽고 힘이 없어 보여 시간이
[여보, 이 약이 가짜는 아니겠죠?]
[겁내지 말고!]
<소용녀가 부군 양도령에게 부탁하오니 소중한 몸 부디 보전하여 서
연 아버지의 음성이 들리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유대암은 칼을 쥔 채 우뚝 서서 생각했다.
은소소는 이천환에게 큰절을 했다.
차츰 흐지부지되었는데, 오늘 원업이 기세등등하게 나오자 장송
몇 모금 마셨으나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워 더 이상 먹
"당신도 양소에게 굴복하겠다는 거요? 당시 우리 오산인은 어떠
"그렇게도 연마하기가 어렵단 말이오?"
장무기는 자기의 부친을 들먹이자 그만 가슴이 찡했다.
이윽고 설불득도 허리를 굽히고 장삼봉에게 인사하고 나서 말했
장진인께서 역시 그런 사실을 모르고 계실 것 아니오? 그런데 어
러자 조민이 대뜸 싸늘하게 외쳤다.
다.
을 볼 수 있었다. 세 사람은 달빛을 등지고 서 있어서 얼굴 모습
래의 이상한 기운이 뻗어나왔다. 그것은 장무기의 구양진기와 상
칫 막사숙을 불리하게 만든 누명까지 뒤집어 쓰게 될 것이다.
문 밖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장무기가 얼른 외쳤다.
한 자도 채 움직이지 않았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강한 경풍이
팽영옥이 주전을 나무랐다.
문에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지만 오랫 동안 분노를 억제해 왔다.
을 이번 기회에 갚읍시다!"
"당신보다 더 나쁜 사람은 없을 거예요. 흥! 저 여인을 쳐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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