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 옆의 사람이 죽거나 말거나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인지라 이 변고가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지를 알 수 없었다. 이 안에

임을 알았다. 하나는 이전에 그의 사부였던 조지경이고, 하나는 윤지

공력으로 칠정육욕을 억누른다는 것이 원래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는 몹시 괴로왔다.

"치료하는 것이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이야. 나도 그렇게......."

노라는 보고를 했다. 황용은 양과를 한 번 쳐다보고는 곽정과 함께 손

"자, 무씨 형제와 가서 놀아라. 과아야, 너와 할 말이 좀 있다. 노

"사부가 누구시냐 ? 그 어르신네도 여기 계시냐 ?"

로 당신 장법의 독물은 그의 몸에 조금도 닿지 않게 되는 것이지."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오. 이것이 바로 나의 가장 가슴 아픈 일이지

!)

양과가 이렇게 손가락을 튕긴 것은 바로 황약사가 전수한 탄지(彈

(황용, 아! 황용, 네가 아무리 총명해도 오늘 나에게 한번 당해봐라!)

다. 오늘 만약 두 사람을 굴복시키지 않으면 두 형제가 이후에 다시

소용녀는 이 말에 매우 놀랐다.

알고는 흥미가 생겨 재빨리 달려서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아이를 키워 주지 않았다면 이미 오늘까지도 살지못했을 겁니다. 내가



[그렇다면 할 수 없지!]



그는 소용녀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흥분을

른 비취빛 계곡에 울긋불긋하고 희고 노란 여라기지 꽃들이 어우러져

[양아, 빨리 묘 뒤로 물러서!]

지냈더라면 양태부보다도 더 훌륭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거요.]

잠시 후 곽양의 말소리가 들렸다.

[내가 어째서 모른다는 말이오?]

는 사태가 급박함을 깨닫고는 미처 곽양의 결박을 풀지 못하고 일장을



달마노조(達摩老祖)때부터 물려내려온 것이라 했지만, 은사께선

"둘째 사형, 의형은 아미파와도 원한을 맺은 모양이군요. 하지

이어 장취산의 시신을 향해 눈물을 뿌리며 음성이 격양되었다.

해 내고 웃으며 말했다.

여간해서는 당황하지 않았다. 칼날 같은 바람소리를 들으며 몸이

운 일이오."

"이 천주만독수는 얼룩거미 이 십마리 이상 수련하면 체내에 쌓

"통로가 바로 침상에 있어요."



----- 제 4 권 6 장 끝 -----

크게 소리나더니, 그 대머리 아이는 연거푸 세 걸음 뒤로 후퇴하

게 베풀었다. 그 동안 상우춘은 형제들을 모아 산적질을 하며 여

을 피우며 교주의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는 맹세를 했다. 불꽃이

처럼 지어 고고특목이는 왕보보(王保保), 소민군주는 조민이라

돌아가야 되지 않느냐? 사부님께서 돌아가셨으니 본파의 수많은





운공에만 전념했다.



고 무릎을 꿇리게 된다면, 평생을 두고 그 치욕감을 떨쳐 버리지

"한 가지 꼭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내가 묻는 말에 숨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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